봄철 급증하는 길고양이
필자의 집은 단독주택들만 있는 동네입니다.
어떤집은 1층,
어떤집은 2층
담으로 막아져도 있고.
마당이 있기도 하고
또 나무가 있기도 하고
오래된 동네이기도 하죠.
제가 길고양이 문제를 생각하게 된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며칠전 마당에 있는 감나무(가지치기를 해서 높이는 많이 높지 않음)에 작은 크기에 고양이 한마리가 앉아 있고.
그 아래 담장 위에는 3마리의 엄청크고 못생긴 고양이 3마리가 나무위 고양이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렸기에
당연히 쫓아 내려 하는 순간.
나무위에 작은 고양이가 움직이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지요.
헐.
'저놈 저기서 죽은거 아냐.?'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031-120 경기도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네 저희집 나무위에 고양이가 죽어있는데 꺼낼수가 없습니다. 도와주실수 있나요?"
"네, 사유지에 있는 사체는 저희가 도와드리지 않습니다"
몇번 도움을 청하니.
구청 청소팀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더군요.
전화를 걸면서 다시 쳐다 보니
그 나무위에 있던 고양이가 살아있는겁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암컷1마리는 나무위에
수컷3마리 아래에서 대치상태였습니다.
그녀석의 이름은
길고양이
몇해전 캣맘 사건도 있고.
길고양이 개체수 증가로 여러곳곳에서 질병문제, 시끄러운 울음소리, 음식물 뒤져놓아 더러워지는 환경등으로
길고양이 보호하는 사람들과
길고양이 중성화를 시켜서라도 증가를 막아야 한다는 사람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친구네 아파트에서도.
길고양이 때문에 주민들이 싸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먹이라도 주면서 보살펴 주시는 몇몇어른들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아파트 구석에서 몇개월간 보살펴 주었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지저분해지는 박스집과
1마리 고양이가
4마리 고양이로 증가하는 것을 보고
결국은
먹이주는 것을 반대하고.
다른곳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이런 길고양이 증가로
문제상황들이
심각했기에.
서울특별시는 10년간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벌였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길고양이 민원 지역 중심으로 2008년부터 매년 5천~8천 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 함.
2017년 기준 총 6만4670마리를 중성화한 것이다. 서울시는 2018년에도 길고양이 9,700마리를 중성화할 계획.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원하는 시민은 120 다산콜센터나 각 자치구 일자리경제과 또는 지역경제과로 신청
(2018.2 서울시 보고)
중성화?
중성화(TNR)trap-neuter-return, 길고양이 TNR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길고양이를 인도적인 방법으로 포획하여 중성화수술 후 원래 포획한 장소에 풀어주는 활동)
잡아서 중성화시키고 놓아준다는 것이죠.
사람은 보면 도망가고
또 담도 넘고 나무도 타고 빠른 고양이를 잡는다는 것 쉽지 않았겠지만. 10년에 걸친 중성화사업으로 2013년부터 고양이 개체수가 줄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1. 중성화수술은 마친 고양이는 왼쪽 귀 끝이 살짝 잘려있다.(표시임, 다시 포획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2. 중성화술은 사람과 길고양이가 같이 공존하며 불편하지 않게 살아가는 방법임을 잊지 말자.
3.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도 중성화수술을 시키자(비용은 20-30만원)
그러나
중성화 수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것도 있는것 같다.
캣맘, 캣대디의 길고양이 사랑과 관심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은 사라지지 않고
중성화수술사업비용도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도
"고양이는 보호동물이 아닙니다. 이웃간에 싸움도 많고 어마어마한 개체수 증가 때문에 저희도 어쩔수 없는 상황입니다"라고 말해주더군요.(물론 유기동물 보호센터 전부가 그런것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길고양이'라고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출력이 되는데요.
혹여나 길고양이 관련 정보를 찾고싶으면 검색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작고 귀여운 아기 고양이가
어른이 되어
발정기가 되면 울음소리로 사람을 힘들게 하고.
길고양이들의 먹이 찾아 헤매다 로트킬 되기도 하고
번식기 숫컷들의 싸움으로 시끄럽고
그렇지만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거나
개처럼 사람을 물거나 하지 않으니.
오늘밤도
먹이 찾아
짝 찾아 헤매는 길고양이들..
너희들도 원래는 집도 있고 보호자도 있었을텐데.
인간들이 끝까지 돌보아주지 못했다.
건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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