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맛집/수원롯데몰/계절밥상
자고로 한식은 싫어하니 한식은 내돈내고 사먹지 아니하리~~~~~~~다.
지만 사준다면 거절은 안할것이다.
누나식구들이 왠일로 저녁을 사준단다..간곳은 수원역롯데몰 계절밥상..나진짜 한식이 이렇게 맛있는지 알았다. 다음에 여친생기면 꼭데리고 올것이다.
즉석에서 굽거나 조리하여 바로 먹을수 있는 보쌈과 고기류,황금마늘보쌈,고추장닭갈비,화덕구이를 제공한다.치킨등 입맛을 당기는 요리가 가득하다.계절과 기호에 맞추어 요리를 선정하여 접시에 담아오면..그향긋함이 정말 계절밥상이다.
자...자리를 잡고 1회 퍼온 한식 뷔페다.
한참을 먹고있는 도중에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텃밭!!
예전에 아버지에게 옥상에 텃밭을 만들어 달라고 졸랐던적이 있다. 뭣도 모르고 감자,배추,무를 학교에서 배운대로 심어보고 싶어서였다.그럼 아버지는 옥상에 비닐하우스 까지 만들어서 나와 텃밭을 일군적이 있다.뭔가 아련하게 그때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텃밭 이였다.
텃밭을 만들어놓았다. 인공텃밭인지 실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좌우지간 대박이였다. 마치 강원도 고성이 눈에 보이는듯했다.
뚤레뚤레 먹을거 얻어먹고 싶은 동네형아같이 돌아다니다 보니 참특이한곳이 많았다. 왠지 식욕을 더자극하는듯한 이자태,전통한식의 철학을 담은듯한 비빔밥,자연의 균형을 담은 영양만점인 비빔밥이라고 한다.
'오빠~오빠 저좀보세요' 하듯이 병아리 밥상같이 놓여 있다.
강원도철원 군바리들이 보면 왠음식으로 장난을 쳐놨냐 하겠다.양이너무적다.
주방에서 조리하는 분주한 요리사의 모습이 오히려 구미를 당긴다.즉석의 다양한 음식들은 외할머니가 갓해주신 밥상느낌이다.
"흠흠..저기 메밀국수는 먹어도 되나요..? "네 조금만기다리세요~"라고 말한 직원분..폰꺼내서 번호물어볼뻔 했다.'왜케 이뿐거야..험험..'
2회차 뷔페..자고로 뷔페는 4차는 이어져야 한다.
혀를 자극하는 맛과, 고소한 냄새.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소박한 접시,조리사들이 바로앞에서 요리해주는 보글보글, 지글지글 군침도는 소리,고기를 입에서 씹을때 느껴지는 그 식감이란,계절밥상은 그냥 사랑이다.
일반적으로는 한식을 먹을때 여러 가지 나물·고기·달걀,상추 등이 기본으로 나온다.이것을 비벼서 먹는사람,그냥 먹는 사람. 된장국에 말아서 먹는 사람.여러종류로 음식을 먹는사람의 최적의 입맛을 찾아주는곳 바로 계절밥상이다.
마지막에 계절밥상의 한수다.
디저트 공간인데, 커피,아메리카노,우유등을 마실수 았게 해놓았다.
이 정도사이즈의 반찬의 종류와 깔끔함은 정말 만족스러운 식당이다.기름기 많지 않은 고기와 보쌈의 그 환상궁합의 모습은 환상적이였다.
모처럼 한식다운 한식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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