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내가 기억하는 호아킨 피닉스는 글래디에이터에서 멍청하고 호색에 빠진 로마의 왕 코모도수다.
절정기의 로마제국은 그 영토가 광대하여 아프리카 사막에서 잉글랜드 북쪽까지 걸쳐 있었다. 그 당시 세계는 그 총인구의 1/4이 로마 황제의 지배 하에 있었다. 때는 서기 180년, 마르커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황제의 12년에 걸친 게르마니아(Germania) 정벌이 거의 마무리되던 무렵이었다.
죽을 날이 머지않은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막시무스를 총애하여, 아들이 아닌 그에게 왕위를 넘겨주기로 한다. 그러나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는 이에 질투와 분노를 느껴 급기야 황제를 살해하고 막시무스와 그의가족을 능욕하여 죽이려 한다.
바로 이역의 우리의 조커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다.
얼굴은 사납지 않고 입술에는 구순열(언청이)이 있는 정말 연기하기 에는 뭔가 많이 부족한 페이스를 가진그가 연기한 조커는 과연 어떨까?
DC 배트맨의 팬이라면 히스레저의 조커에 지금 현재까지도 그 여운은 가시지 않는다.(수어사이드의 조커는 생각하기도 싫다.)
조커의 역을 맡으면서 자살까지한 히스레저. DC의 팬이라면 히스레저를 영원한 조커라고 생각할것이다.
영화 조커는 배트맨의 숙적 조커 탄생기를 그렸다.
어찌보면 미드에나 나올법한 프리퀄이야기다. 주인공은 빈부의 격차가 심한 도시 고담의 가낭하고 고독한 광대 아서 플랙. 병든 홀어머니는 그를 '해피'라 부르며 세상에 기쁨이 되는 사람이 되라 하지만 코미디언을 꿈꾸는 그에게 돌아오는건 사람들의 무시와 손가락질뿐이다. 어릴적 뇌손상을 입은 그는 울고 싶은 순간 마다 오히려 발작적인 웃음을 짓는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역대 어떤 조커와도 다르다 종전에 말한 히스레저의 조커와도 그느낌이 다르다.체감이 다르다.
DC팬의 가슴깊이 자리잡은 영원한 조커 히스레저의 아성을 과연 호아킨 피닉스는 밀어낼수 있을까?
10월 2일 세기의 조커는 누가 될지는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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