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후기 (스포없음)

범죄도시2는 앞으로의 범죄도시 시리즈가 성공할것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였다. 

 

범죄도시 영화는 앞으로 빌런캐릭터만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존웍시리즈같이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무엇보다 마동석장르라 하지 않는가?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 통틀어 타격액션장면을 이렇게 통쾌하게 표현 할수 있는 배우가 몇명이나 될까?

 

올해 들어 아니 작년을 통틀어 이렇게 화끈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처음 본것 같다.

 

 

개봉 나흘만테 200만 돌파했다고 하는데 이해가 간다. 필자도 어제 봤지만 또 보러 가고 싶다. 액션과 스토리가 너무 탁월하고 신박했다. 요즘 관객들은 상당히 안목이 깊어서 영화를 볼줄 안다. 재미있고 스토리 구성이 찰진 영화는 금방 입소문이 난다.

 

 

 

마블영화와 같은 액션과는 그 결이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마블 액션보다 재미있다. 마블액션은 상당수 게임에서 나오는 cg를 활용하고 배우들은 액션연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러나 범죄도시2 액션장면은 날것 그대로다. 

 

물론 비교 자체가 다르지만 그 정도로 영화의 액션이 찰지다는 뜻이다.(개인적으로)

 

영화의 흥행의 한몫하는것은 마동석도 마동석이지만 요즘 구씨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손석구도 한몫하는것 같다.

 

 

범죄도시2는 마동석보러 왔다가 손석구한테 반하고 가는 영화다.

 

손석구는 영화인터뷰에서 본인의 액션장면을 평가함에 스턴트 막내로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것은 액션으로 영화를 찍는것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손석구가 선수들(한국조폭)과 집안에서 벌이는 액션씬은 레이드 못지 않았다고 감히 말한다. 정말 감탄 나온다.

 

 

 

 

어떻게 생각하면 요즘 많은 영화들이 흥행을 못하는 이유가 영화들이 너무 어깨에 힘을 넣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냥 관객이 보기 편하게 이해하기 쉽게 그렇구나 하는 정도의 장면만 넣으면 좋을텐데 너무 여러가지를 영화에 넣으려고 하니 영화가 조잡해 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영화의 나오는 한국특유 조폭, 그리고 벌어지는 일들이 실제 일어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영화의 몰입이 된것 같다.

 

특히 조폭을 말하고 싶은데 많은 망한 조폭영황들을 보면 너무 조폭이 멋이 들어갔다. 막말로 요즘 조폭들이 누가 정장을 말끔하게 입겠는가! 물론 신세계나 낙원의 밤은 영화 자체가 홍콩영화같은 멋이 들어가서 어색하지 않지만 자칫 잘못하면 아주 B급영화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 조폭들은 행사나 결혼식빼고 정장 잘 입지 않는다. 활동하기 편하게 입고 다니는게 요즘 조폭인데 그런것을 너무 잘녹여 낸것 같아서 이 영화가 좋다. 그리고 멋있다.

 

마지막 액션 장면이 조금 약해서 아쉽지만 워낙 긴박감 넘치는 순간과 손석구의 액션이 좋아서 단점들이 다커버 되는것 같다. 

 

모처럼 진짜 오락영화 한편 제대로 봤다. 

 

정말로 괜찮고 멋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