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마량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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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s 소소한 정보/여행 정보

서천 마량 방파제

by 김대표 2020. 7. 8.


충남 갈만한곳 [서천 마량방파제]








서천에 있는 마량 방파제는 낚시와 낚시배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또 하나 정말 세계적 역사에 길이 남은 곳이기도 한데요. 


바로 한국 최초 성경이 전래된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 최초 성경전래지-


1816년 9월 5일, 해성 교역로 확보를 위해 중국 연안과 우리나라 서해안을 탐사하던 영국 함선 알세스트호와 리라호는 이곳 마량진 갈곳에 정박하게 되었다.이들은 당시 마량진을 관장하던 첨사 조대복과 비인현감 이승열에게 후한 대접을 받고 책세권을 주었는데 그중 한권이 다름아닌 성경이였다.


 






제 블로그 곳곳에 묻어 있는 흔적을 보면 낚시에 관심있는 사람인가?하는 생각이 들죠.맞습니다. 제가 마량포구에 온것도 낚시를 하기 위함이였는데요.


그날도 여느때라 다름없이 꽝을치고 라면을 먹고 있었는데 멀리 옛날 배같은 모형이 보이는것입니다.


저는 속으로 '아..아이들과 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배를 둘러보기로 했는데요.가까이 가면서 '이순신을 기리는..' 이라 생각했지만 여긴 여수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가까이 가보니 이렇게 대한민국 성경전래를 기념한 곳을 알게 된것입니다.


이곳은 186년 동안 일부역사학자를 제외하곤 주민들조차 마량포구가 한국최초 성경전래지였다는 것을 몰랐다고 합니다.


1816년 영국함대의 탐사일지를 보면 조대복참사에게 많은 선물을 주었다고 합니다.조대복 참사는 모두 거절하고 세권의 책만 받았고 앞서말했듯이 그것이 성경책이였습니다.




이것이 왜 특이하냐면 당시에 우리나라는 외국과 교류를 엄격하게 금하던 시대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줘도 받아서도 안되는 일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마 조대복참사는 '책정도야 뭐..상관있겠나' 하면서 받았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조대복 참사는 이후 파직을 당하고야 말았는데요.이 세권의 책때문이라고 합니다.


여튼 이렇게 해서 대한민국 최초로 성경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곳 마량포구는 참놀것 볼것들이 많네요.마량에서 낚시배도 타고 낚시도 하고 또 성경전래기념관에도 오고 그리고 가까운 곳에 동백정이란 곳도 있고 홍원항에서 쭈꾸미 축제도 보면 와...대박입니다.



▼영국 함선 조형물입니다. 실제 같지 않나요?





▼마량 포구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화장실이 없거든요.여기에 있었네요.


















저는 이 성경전래지 공원만 보고 갔지만 근처에 기념관도 있다고 하니 기념관까지 들르면 너무 좋을것 같네요.






















▼리라호 내부입니다.미팅테이블,대포등이 보이네요.






















▼성경말씀도 이렇게 적혀져 있어서 정말 교회 앞마당 인줄 착각할듯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디가기도 집에 있기도 답답한 날들의 연속입니다.


그렇다고 집에만 너무 있다가 부부싸움하지마시고 ㅎ 이렇게 뜻깊은 곳에 나와 아이들체험학습도 시켜주시고 맛있는것도 먹고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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