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라 그런지 부쩍 영화관을 찾는일이 많아졌다.앞으로 에일리언 커버넌트,불한당,군함도,대립군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가 쏟아져 나올텐데 큰일 났다. 할일은 태산같은데...좌우지간 !오늘 본 영화는 보안관이다. 롯데백화점에 서 혼자 쇼핑후 시간이 나서 보안관을 급예매했다.이성민이라는 배우는 워낙에 탄탄한 연기력을 소유하고 있는 배우라 믿고 봐도 되고,조진웅과의 캐미또한 살짝 기대도 되었다.
아무리 연기력&환상의 캐미가 조합한다해도 스토리가 꽝이면 꽝인거다.대략적인 예고편상으론 오지랖넓은 형사출신으로 이일저일 참견하다 좋은 껀수하나 발견하는,권상우 주연의'탐정'같은류의 영화라 생각했다.물론 탐정도 흥행한 영화이지만 약간은 유치하면이 없지 않아 있었으니까...
그러나 '탐정'과는 전혀 다른 매우 흥미로운 구성을 지는 영화였다.
영화초반부터 이성민(대호)은 형사로 등장한다.초반에 잘꿰었다.초반부터 오지랖넓은 형사출신 주인공이 등장했더라면,이영화 장혁주연'정글쥬스'될뻔했다.아직까지 한국영화에서 필로폰이나 마약다루는 영화는 제대로 만들지 않으면 유치하다.그나마 마약수사물의 갑오브갑인 '부당거래'빼고 말이다.
장르는 블랙코미디다.
영화 후반부에 야구방망이,각목들고 떼창을 외치는 장면은 주유소 습격사건 오마주느낌나서 살짝 그랬고,정장조폭등장,조폭 무릎꿇리는 장면은 90년대에 사용할만한 유치한씬이지만 워낙에 스토리와 구성이 탄탄하기에 볼만한 영화였다.
뭐니뭐니해도 요즘 조폭은 등산복인디....
여튼 조진웅의 아닌척하면서도..맞는척하면서도..아닌척..결국엔 '나야나'이러면서도 '나 아니야~'연기는 과연 조진웅,조진웅 할만하다.영화 '비열한거리'에서 조인성에게 목졸라 죽은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연기력이 알파치노가 되셨다.
건달이면서도 마약왕이지만 시종일관 평안한 조진웅의 연기는 이영화 평점대가 7점이하로 내려가는걸 막아준셈이다.(필자생각)
한편,영화홍보차 라디오스타에서 한몫 제대로 꿰찬 배정남은 라디오 스타에서 호언장담한것 같이 큰비중은 없었지만 걸쭉한 코미디연기로 한몫 톡톡히 했다.배정남의 싸이월드 시절에 show cf에서 그의 코미디 본성을 진작에 알아봤어야 했다.
<배정남 show cf>
당시 정남의 콧수염은 남자의 로망이 되었고,그의 패션센스는 대한민국 남성들의 트렌드를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그당시 싸이월드 하는 사람치고 배정남 사진없는 남자는 없었을터, 아! 여잔없었을것이다. 여자들은 뭐 맨날 공유니까.
-줄거리-
부산의 한어촌마을(기장).대호(이성민)은 5년전 마약수사를 하는과정에서 범인을 놓치고 동료가 죽는 사건이 발생해 파면을 당한다.경찰공무원의 파면이란 퇴직금,연금불이익이 있고 직금의 1/2만 받는다.물론 복직불가고 그런데 파면까지는 아닌것 같다.공조안받고 간것은 시간적여유가 없었다 치고,인체포과정에서 압수,수색영장없이 간것은 마약사범은 압수,수색영장 필요없고,범인의 칼,즉도검은 15cm이상되는 불법용 칼을 소지하고 들이댔으니 전혀 문제될것이 없는것인데,과잉체포도 아니고 불법체포도 아니고,파면이라...정직 정도면 충분할것 같은데.....
여튼 영화는 영화일뿐이다.
영화 '보안관'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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