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월 (스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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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s 소소한 정보/영화

영화 더월 (스포없음)

by 김대표 2017. 8. 12.

 

이영화가 북미에서 개봉한지는 꽤되었다. 2017년작이지만 그렇게 성적이 좋지 않아서 일찍이 DVD로 돌아간 작품이다.하지만 흥행수익면에서는 3백만 달러를 투자해 3.6백만달러의 수익을 거두었다.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스토리나 액션,주연들을 보면 정말 수익률로는 대박이다.감독은 더그 라이만 감독으로 우리가 잘알고 있는 톰크르즈 주연 영화'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연출했다. 더그 라이만 감독은 이번 '아메리칸 메이드'라는 작품으로 톰크루즈와 함께 돌아오고 2019년에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톰홀랜드와 '카오스 워킹'이란 작품을 연출한다.

 

전 영화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영화 포스팅을 쓸때 고민이 되는 부분이 많다.워낙에 유튜브로 영화등을 알리는 유튜버들이 많기 때문에 독자들이 굳이 글로써진 영화포스팅을 읽을까? 쓰지말까?란 고민말이다.그러나! 이번영화 '더월'은 필자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여서 뭔가 스타일좋아하는 남성분이나,주말에 홀로 맥주 한잔마시면서 영화감상하고 싶은 상남자?독자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포스팅을 해본다.

 

 

 

 

영화는 전쟁영화다.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전쟁영화와는 사뭇다른 스타일이다.뭔가 장엄하지도, 멋있지도, 화끈하지도 않은 그냥 미지근한 전쟁영화다.전쟁영화?라고 소개하기에도 약간 그런 영화다.

 

'밴드오브브라더스'나 '퍼시픽'과 비교하면 정말 졸작인 전쟁 영화이지만 그런스타일의 전쟁영화와는 절대 비교하면 안된다.마치 우리 영화로 비교하자면 지금한참 흥행중인 송강호주연의 '택시운전사'와 하정우 주연의 '터널'과 비교하는것과 같다.다른 스타일과 다른 구성의 영화라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밴드오브브라더스'의 나오는 적을 사살하는 스나이퍼한명이 겪은 몇시간의  이야기를 소재로한 영화라 하면 제격일것 같다.(물론 시대상의 배경이 전혀다르긴하지만!) 음..약간 '제너레이션 킬' 느낌도 조금 있다.

 

 

 

 

미육군 레인저 소속 저격병 이삭(애런존슨)과 매튜(존시나)는 이라크 사막 파이프 건설현장에서 일어난 저격사건으로 파견된다.그들은 현장근처에서 농담을 주고받으며 적을 한참을 기다렸지만 도무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자 동료중 한명인 매튜 홀로 현장으로 나간다.

 

 

 

 

그때 매튜는 저격을 당하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필자가 영화를 보면서 궁금한건 죽은 군인들이 쓰러진곳에서 발견된 스키틀즈다.제너레이션 킬에서도 스키틀즈를 먹는 군인의 모습이 보였고,이번영화에서도 보였다.워낙에 스키틀즈를 하루에 한개씩 사먹을정도로 매니아여서 눈에 띈건지는 모르겠지만,여기서 다소 약간 놀랄만한 사실을 알았다.

 

 

 

미군 전투식량중에 이 스키틀즈가 식량으로 포함되는 것을 알았다.

 

 

 

MRE라는 미군 전투식량이다.내용물은 아래와 같은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MRE번호마다 다른 메뉴로 채워져 있다고 한다.뭐 M&M 초콜릿도 있다하고..

 

<미군전투식량>

 

 

우리는 건빵을 먹는다면 저들은 스키틀즈를 먹는건가?암튼, 스키틀즈 하면 주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데..군복입은 사람들이 스키틀즈를 먹으면 다소 뭐..흠..

 

 

실제 더월에서도 주인공은 스키틀즈를 먹는다.

 

 

 

 

영화를 보면서 주의할점은 여자친구와는 안보는게 좋을것 같다.욕먹을수도 있다.그런데뭐 친구정도는 괜찮겠다.허나 뭘잘모르는 친구와 보면 욕먹는다.그냥 맘편하게 혼자 맥주 먹으면서 보면 최고의 영화이다.

 

 

정말로 개인적인 생각인데(이런류를 좋아하다보니) 내인생영화 TOP10에 꼽고 싶다.

 

 

영화는 내내 고요하고 사람의 심리를 다루고있다.그런데 그 심리는 전쟁사에 대한 뭐 아련한 애뜻한 애국심?등의 심리묘사가 아니여서 다소 오묘하다.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이라크 석유 파이프라인 사업장소인데 이것은 미국의 석유 갈취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도 영화에서는 보여준다.

 

여튼!

 

영화에서 나오는 적,적의 과거직업,마지막의 반전은 토요일저녁 혼술먹으며 영화보는 남자의 마음을 조용히 다독여줄 훌륭한 영화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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