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장면을 기억하는가?
<영화 웰컴투동막골>
팝콘이 하늘에서 펑펑 터지며 눈같이 내리는 이장면을.... 우리는 미리 알아봤어야 했다. 이영화를 만든 감독의 상상력을 ... 봉준호 감독이나 아는 사람들은 가히 처음 들어본 이름 ......박광현 감독이 돌아왔다. 마치 제임스 카메론이 1997년 타이타닉 한방 터뜨리고 2009년 아바타를 10년만에 터뜨린것같이, 박광현감독은 동막골 한방 터뜨리고 조작된도시로 제대로 터뜨렸다.이 영화는 나의 뇌리에게 한국영화를 돌아볼 깊은 자양분을 심어주고 A급 배우만이 전부가 아니야! 라고 말하며 내목에 예리한 칼날을 들이댄다. 각본 마저 짐 자무시가 영감을 준듯하다.각본 상은 거의 헐리웃이다. 블로그 조회수 늘려서 애드센스, 코묻은 돈이나 훑어먹으려고 애쓰는 어설픈 영화평설이라 생각하지 말아달라. 물론 전문적인 영화평론가는 아니지만 수능전날 영화보러 가고 영화배우를 한때 꿈꿨던 영화인,영화광이고 나름 수십년을 한국영화를 고민하면서 봐온 사람이다.지금당장 이동진(영화평론가)씨에게전화를 걸어 조작된도시 보셨어요? 빨리 평좀!! 이라고 말하고 싶을정도다.
여기제대로된 한국액션영화를 소개한다.
포스터는 B급냄새난다. 왜그랬을까...차라리 거친 지창욱의 얼굴을 아우트라인으로 잡았다면..위에 보이는 헬리콥터도 어설프다. 저기..저기 보이는 웰컴투동막골 박광현감독작품 이라고 쓰여져 있지 아니하다면, 감독챙겨서 보는사람 아니면, 많이 안볼것 같다.(CJ 왜그러세요 ㅜ,제작하신 분들 ㅜ) 반전의 반전 그반전위에, 또 반전을 덧칠하는 플롯스타일은 놀란형(크리스토퍼 놀란)에게 ..이리와보세요, 저랑 피자 먹으면서 영화한편봐요! 하고싶은 반전의 연속인 영화이다.지미버틀러(NBA스타;노숙인->시카고불스농구선수입단)가 NBA 2017년 올스타전에 뽑힌것처럼, 박광현감독은 이작품으로 한국영화의 새로운 액션 지평을 열것이다. 액션영화의 대가 류승완 감독의 액션이 코스트코라면 이영화의 액션은 이케아다.뭔지 알겠는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인~ 전혀 새로운 액션이라는것이다.시간순서대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화술로 영화는 이어가지만, 그시간을 쪼개고 쪼개 반전을 덧입힌,그림을 그릴때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마치 밀레가 하이넥켄 마시면서 크로키로 거칠게 그린 그런 느낌의 영화다.
<압도적인 장면이다.범인으로 몰려 경찰에 압송되어가는 장면>
영화인으로 지창욱의 데뷔작이다.나는 솔직히 지창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아니 좋아하지 않는다는 표현보다는 별로 관심이 없다는게 맞을듯하다.왠지,로맨스 실장느낌,그냥 달달한 느낌, 그냥 아침드라마 마스크다..다행인건 영화는 내내 지창욱의 제대로된?정상적인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내가 기억하기론 상처없는 얼굴이 마지막 엔딩신 한컷같다.만약에 깔끔한 수트차림의 지창욱(아저씨의 원빈스타일)이 나왔다면 영화평점은 7.9(스토리는 괜찮으니 7점이상)위로는 올라가지 않을뿐더러 내가이렇게 영화평론가 마냥 글을 쓰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찢어지고 터진 심지어 첫장면부터 지창욱의 얼굴의 헬멧을쓰이고 ,영화내내 백수인 푸석푸석한 상태를 유지하게한다.엔딩 장면에 뽀샤시한 지창욱의 얼굴이 나오는데 그장면이 맨앞에 있었다면,,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감독들은 알아야한다.(나보다 더 잘아시겠지만)영화가 대박나는건 잘생김!이 아니다.A급스타 잘생김으로 땡길수 있는 영화관객수는 300만이다.거기서 스토리 좋으면 400만정도...
<교도소에 짱?에게 무릎꿇은 장면>
<※주의 약간스포> 한국범죄영화 액션장면 단골손님인 교도소 짱과의 어떤 툰탁한일들,그냥 넘어가는 장면이겠지 했지만,이 인연이 지긋지긋한 인연이 될지는 상상못했다. 영화 초반에 백수인 주인공이 낮잠을 자는 장면에서 국가대표 태권도로 활동했던 액자속 사진들을 비춰주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나는 직감을 했다.코너 맥그리거의 액션 이겠구나.한편,마두석이란 조폭두목의 문신도 어설프지 않다.트렌드의 따라간다고나 할까, 비열한거리의 조인성문신이나 범죄와의 전쟁 하정우 문신이라면 다소어설펐을텐데,전혀 색다른 잡다한 진짜 깡패문신이라고 할까? 문신장면으로 관객100여명 추가!여기서 마두석두목은 권총을 쏜다.쏘는장면에서 자꾸빗나간다.'부하한명이 말한다"행님은 군대 안갔다오셨으니까..'이대사로 문신관객100명받고 군대로 150명추가해본다.
-결론-현대인의 죽어가는 자존감과 공허함을 찾는다느니, 주옥같은 명대사들과 심오한 철학적 주제가 없다느니,배우들의 연기가 별로라니 그런말을 하려면 그냥 보지말아라.허나, 이모든질문에 대답을 다해줄수 있는게 바로 이영화이다.현대인들의 고통은 피씨방에 있는 백수생활장면으로 대변해줄것이며, 명대사는 배우 오정세에게 기대하고,배우의 연기력은 배우 김상호에게 기대하라. 그래도 불만이 있다면 당신은 어딜가나 불만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여름에 해운대에서 헌팅당할때 얼굴,몸매 다따지며 어장관리하는것처럼 요목조목 재지말아라.지금 스트레스가 받고 있는일이 있는가?밀린 대출금 때문에 돌아버리겠는가? 롯데던,메가박스던,CGV던 달려가서 조작된 도시를 봐라.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달콤하고도 거친 잠자리가 끝나고 아침에 '잘잤어?' 하는, ..당신이 항상 꿈꿔온 뮤직비디오의 감흥을 당신에게 던져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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