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너까지 잃어야해..' 울먹이며 어깨를 움추린채 걸어간다.
그러다 갑자기 거미줄을 촥촥~ 내뿜는다.
어릴적 부모대신 삼촌 과 함께 살고있는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는 여느 고등학생처럼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며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사용했던 비밀스러운 가방을 발견하고 부모님의 실종사건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 그는 그 동안 숨겨져 왔던 과거의 비밀을 추적하게 된다.추적하는 과정에서 거미에 물려 초인적인 힘을 얻게되고,우리가 고대하던 영웅 히어로로 재탄생하게 된다.고등학생신분으로 슈퍼파워를 얻게된그.자신을 키워준 삼촌을 죽인 악당을 복수하고 히어로로써의 위상을 가지기 시작하는데,,,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스파이더맨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아니 진정없겠다.(적어도 블로그를 검색하고 인터넷을 사용할줄 안다면)다소 앳된얼굴을 한그이지만 올해 한국나이 35세 83년생이다.동안얼굴로 청춘드라마에 어울릴것같은 그 폭력주이의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가,비폭력주의자 도스로 돌아왔다.
실제 영어제목은 핵소리지(Hacksaw Ridge);쇠.톱 산등성이?봉우리? 이런뜻이다.아마 한국개봉작은 알기쉽게 고지라고 표현한것같다.다 풀어서 쇠톱고지하면, 무슨 전기톱든 연쇄살인마가 상상되니까 말이다. 핵소리지는 비폭력주의자인 도스(앤드류 가필드)를 가히 광기서린 비폭력주의자로 보여준다. 도스는 전쟁으로부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지 않아도 되는 의무병으로 육군에 자진 입대한다.
여기까지가 흔한 핵소고지의 흔한 영화후기고,나의 섹시한 뇌에서 나오는 후기는 좀다르다.영화는 처음에 조금 과한 느낌을 보여준다.그는 자신의 신념(기독교적인 비폭력인줄 알았으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단이라는 종교라 한다.)을 지키기위해 어떠한 고통과 위험도 감수한다.허나 그것을 지키는과정에서 다른사람의 생각이나 규칙등은 철저히 무시한다.물론 이런점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써의 매력을 충분히 끌어낼수 있겠지만 말이다.영화에서 도스는 총기훈련 조차 받지 않는다.총기훈련은 군대 필수훈련과정이고 규칙이다.이런 훈련을 받지않는다는건 조금 이해할수가 없었다. 훈련은 받을껀 받고,뭐 나중에 내부적으로 고위간부와 잘 협의해서 전투시 총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아니면 총기는 사용하지 않고 총기는 총기 멜빵끈으로 등에매고, 나름 융통성 있게 하면 될텐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더군다나 의무병이니까 군에서도 충분히 납득할수도 있었던 상황인듯 한데 말이다.내말인 즉슨 군대내에서의 법,공동체로써의 법은 안지키면서,자기신념은 지키는게 과연 그사람의 신념이 옳은 것인가?군인으로써의 최소한의 의무의자 도리인 집총을 하지 않는다는건 말이 안되는것이다.실제로 75명을 구했다 하는데,만약 집총하고 적에게 위협을 주면서 부상자를 구했다면 더많이 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하물며 기독교적인 입장에서, 성경적인 측면에서 '가이사것은 가이사에게'라는 어구가 나온다.나라의 세금은 낼것 내면서 할것은 하면서 지키라는것이다. 무조건 비판적으로 영화후기를 쓴듯하다.허나,감동적인 내용도 많고 액션도 볼만해서 뭔가 요즘같은 시대에 어울리는 영화다.멜깁슨의 또하나의 기독교적인줄 알았지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적인 영화,핵소리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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