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가필드란 배우를 처음에 보게 되었을때,그냥 호리호리한 체격에 매력있는 얼굴?정도로만 생각했다.연기는 뭐 많이 잘한다는 생각은 못했고,뭔가 깊이감있는 얼굴이 아니라,관객도 그의 연기를 보고있으면 깊이는 못느낄꺼라 생각한다.그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뭔가 모성애를 자극시킨다고 여성분들은 대답할것이다.어메이징 스파이더맨1,2도 큰흥행은 이루지 못했다.물론 이영화말고도 출연한 작품들은 많지만,크게 대박친 영화는 아직까지 없는듯하다.그런데 제작사들이 앤드류 가필드를 미는지 모르겠다.최근 우리나라에서만 2개작품 연속 개봉했다.핵소고지와 사일런스, 둘다 종교영화인데,크게 대박을 친 작품은 아니다.그러나'핵소 고지'에서 그는 실존인물 데스먼드 도스를 연기해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을때 좀의아했다. 올해 34세인 가필드는 데뷔 10년차 배우다.34세얼굴을 전혀 하고 있지 않아 놀라울 뿐이다.특이한 이력이 있는데 가필드는 미국,영국 양국 시민권자이다.어릴 때부터 무대를 동경해 데뷔 전 영국 극단에서 연기 연습을 했다고 한다. 아까 언급한 스파이더맨은 가필드의 새로운 방향 전환을 가져다준 영화다. 영화는 나름 흥행했고,엠마스톤과 사귀기도 했다.
가필드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뭐34세인데 굳이뭐 할필요가 있나.가필드는 집이 없다고 한다.영국,미국 자유롭게 오가면서 연기생활한다고 한다.
전 포스팅에서 다룬 핵소고지이지만,다른 면을 드러다보자면,영화 핵소고지는 할리우드를 잠시 떠났던 멜깁슨이 '아포칼립토'(2006) 이후 10년 만에 감독 복귀한 작품이다. 멜깁슨은 투자를 받지 못해 사비를 털어 제작비를 조달했는데 촬영은 2015년 9월부터 59일간 일본이 아닌 호주에서 이뤄졌다.액션씬은 적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큰호평을 받았다. 일부씬은 정말 퍼시픽이나 밴드오브브라더스와 견주어도 인색함이 없을 만큼 멋있는 액션씬이였다.
앤드류 가필드를 눈여겨본 헐리웃영화계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는. "처음 봤을 때 번개에 맞은 듯 내가 상상하던 신부의 화신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번영화 사일런스에 캐스팅된 이유이다.먼가 모르게 앳돼 보이는 외모에서 먼가 고독한 눈빛을 지니고 있는 그다.마틴스콜세지는 가필드를 영화'사일런스'에 전격 캐스팅한다.
마틴 스콜세지는 이 작품을 당초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1988)의 속편으로 기획했지만 제작이 계속 미뤄지다가 거의 30년 만에 빛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영상미는 마치 그림을 보듯 강렬하다.촬영은 2015년 1월부터 4개월간 대만에서 진행됐는데 가필드는 하루 3시간만 자는 강행군으로 인해 몸무게가 18kg이나 빠졌다고 한다.
-줄거리-
1640년, 마카우에 있는 예수회의 선교본부는 일본에 선교사로 파견되었다가 행방이 묘연해진 페레이라 신부를 찾기 위해 그의 제자인 로드리게스와 가루페 신부를 일본으로 보낸다. 비밀리에 일본 땅에 들어간 신부들은 가혹한 박해 속에서도 꿋꿋이 신앙을 지키는 지하교회와 함께한,그들은 교회를 재건하는 한편,다른 쪽으로는 페레이라 신부의 행적을 찾는다.그러나 이들은 곧체포되고,체포된 신자들은 신앙을 거부하면 바로 풀려난다.그러나 무수한 신자들이 순교하고, 그 과정에서 동료인 가루페 신부마저 목숨을 잃고 이제 마지막 남은 선교사가 된 로드리게스 신부는 지역의 영주에게 끌려간다.
신부를 ‘선전도구’로 이용하려는 다이묘는 갖은 협박과 회유를 다 동원했지만 신부는 꿈쩍도 하지않자 페레이라 카드를 꺼내든다.페레이라를 만난 기쁨도 잠시, 로드리게스는 페레이라가 신앙을 버렸고, 일본에 귀화한것에 큰 충격을 받고 결국 로드리게스는 신앙을 버리게 된다.
신앙도 버리고 조국도 버린 이 두 사람은 이제 일본으로 수입되는 서양 문물에 숨어있는 기독교 코드를 색출하는 ‘검열관’으로 일한다.여기서 놀라운 점은 실제 역사인데 일본은 서양문물을 도움되는것은 하나도 빼지 않고 무작위로 수입한다.종교를 탈색시키면서까지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일본인의 자세가 놀랍다.
영화'사일런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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